당뇨 수치가 갑자기 확 올라간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생명을 지키는 첫 대응이 여기에 있습니다.
며칠 전이었어요. 아버지가 평소보다 유난히 피곤해 보이셔서 혈당계를 꺼내 체크해봤는데, 수치가 300이 넘더라구요.
순간 당황했지만, 다행히도 예전에 배운 응급 대처법 덕분에 바로 조치할 수 있었어요.
그날 이후로 '혹시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싶어서 이 글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저도 당뇨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응급상황이란 무엇인가요?
당뇨 응급 상황은 흔히 '고혈당 위기' 혹은 '저혈당 쇼크' 상태를 말해요.
간단히 말하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급격하게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상태죠.
보통 혈당이 250mg/dL 이상이거나 70mg/dL 이하일 경우 응급 조치를 고려해야 해요.
그런데 중요한 건 단순 수치보다 '증상'입니다.
예를 들어 혈당 수치가 180이라도 심한 어지럼증, 혼란, 과도한 갈증, 잦은 소변 등이 동반된다면 응급상황일 수 있어요.
또한, 고혈당은 오래 방치되면 '당뇨성 케톤산증(DKA)'나 '고삼투압 고혈당 상태(HHNS)'로 발전할 수 있고, 이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중증입니다.
그러니 응급 상황을 단순히 수치만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증상과 체감 상태를 종합적으로 봐야 합니다.
위험 신호: 이런 증상엔 주의하세요
| 고혈당 증상 | 저혈당 증상 |
|---|---|
| 심한 갈증과 구강 건조 | 식은땀, 떨림 |
| 빈번한 소변 | 극심한 배고픔 |
| 심한 피로감 | 두근거림 |
| 시야 흐림 | 현기증 |
| 구토 또는 복통 | 혼란, 집중력 저하 |
당뇨 응급 시 즉각 대처법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다음 단계들을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 혈당 측정: 첫 단계는 정확한 수치 확인입니다.
- 저혈당일 경우: 주스, 설탕물, 사탕 등을 빠르게 섭취합니다.
- 고혈당일 경우: 빠르게 물을 마시고, 운동은 금지합니다.
- 인슐린 사용 여부 판단: 의사의 지시에 따라 즉시 투여합니다.
- 증상 지속 시: 119나 가까운 병원에 즉시 연락합니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응급상황에 처했을 때, 뭘 해야 할지도 중요하지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아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특히 당뇨 응급 상황에서는 아래 행동들은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 고혈당 상태에서 운동하기
- 저혈당 상태에서 잠들기
- 인슐린을 과다 투여하거나 임의로 조절하기
- 병원 방문을 미루거나 자가 치료만으로 버티기
정상 혈당 vs 응급 수치 비교
| 상태 | 공복 혈당 | 식후 2시간 혈당 |
|---|---|---|
| 정상 | 70~99 mg/dL | 140 mg/dL 이하 |
| 고혈당 위험 | 100~125 mg/dL | 140~199 mg/dL |
| 응급 수준 | 126 mg/dL 이상 | 200 mg/dL 이상 |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법
당뇨는 단거리 레이스가 아니라 마라톤이에요. 단기 응급 대처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아래 리스트는 제가 가족과 함께 꾸준히 실천 중인 것들이에요.
- 혈당 일지 작성과 매일 기록하기
- 정기적인 병원 방문 및 검진 받기
- 저혈당 대처용 사탕이나 주스 항상 휴대하기
- 가족에게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하기
네, 고혈당일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에서 과잉 포도당을 배출하는 데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맞습니다. 포도당 정제나 과일 주스, 설탕이 든 음료 등을 섭취하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어요.
혈당이 250 이상일 경우에는 운동이 오히려 해롭습니다. 이때는 먼저 수분 보충과 인슐린 조절이 우선입니다.
네, 혈당계, 인슐린, 주스, 사탕, 주사기 등을 포함한 응급 키트를 항상 휴대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저혈당은 떨림, 땀, 배고픔이 특징이고, 고혈당은 갈증, 피로, 잦은 소변이 나타나요. 혈당 체크로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즉시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가능한 처치를 한 뒤,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에 연락하세요. 시간 지체는 금물입니다.
